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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장 손자' 한민구 국방장관 내정자, 누구?


입력 2014.06.01 17:18 수정 2014.06.01 17:21        스팟뉴스팀

"군 내 두터운 신망 받고...정책과 전략기획에 정통"

박근혜 대통령은 1일 한민구 전 합참의장을 국방부 장관으로 내정한다고 밝혔다.(자료사진)ⓒ데일리안
한민구 전 합참의장(61)이 1일 신임 국방부 장관에 내정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육군참모총장과 수도방위사령관,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수석대표를 역임해 정책과 전략기획에 정통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대변인은 "야전과 정책 분야에 대한 식견을 고루 갖추고 있고 군 내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어 안보를 확고히 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가는데 적임자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한 내정자는 박근혜 정부 출범 때부터 국방장관 하마평에 올랐던 인물이다.

그는 1975년 육사 31기로 임관했으며 육군참모총장과 수도방위사령관, 합참의장 등 엘리트 코스를 모두 거쳐 야전과 정책·전략기획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6년 국방부 정책기획관(소장) 재직 당시 남북장성급회담의 우리 측 수석대표를 맡기도 했다.

뛰어난 갈등 관리 능력으로 부하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는 동시에 성품도 온화하고 친화력이 있다는 평이다. 또 '아덴만 여명작전, 한진텐진호 구출작전' 등으로 국군의 위상과 대군 신뢰도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2010년 연평도 포격도발 사태 때는 합참의장으로서 대응이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 재정자는 2012년 대선 때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국방안전추진단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고향은 충북 청원으로 구한말 한일 의병장이었던 한봉수 선생의 손자로도 알려져 있다. 가족은 부인 곽정인 씨와 1남 1녀가 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새로운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한 내정자를 임명할 예정이었지만 총리 내정자의 사퇴로 정홍원 총리의 제청을 받아 지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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