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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지방정부 심판해야 되는데 세월호 후 변질"


입력 2014.06.03 10:56 수정 2014.06.03 10:59        조성완 기자

라디오서 "야당 잘해 고전? 새누리당 기대 무너진 것"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자료사진) ⓒ데일리안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3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6·4 지방선거와 관련, “이번 선거는 지방정부 심판을 해야 되는데 세월호 사고 이후 변질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세월호 참사 전에는 그런 대로 선거가 잘 치러졌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사고 이후에 대단히 어렵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세월호로 인한 수십년 적패를 혁파하기 위해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정치적으로 볼 때 대통령 공격과 정치공세의 수단으로 지방선거가 흘러가는 것 같아서 대단히 안타깝다”고 주장했다.

“지금 집권여당이 국민들에게 이야기할 것은 ‘도와 달라’가 아니라 ‘도와드리겠습니다’ 아닌가”라는 지적에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지만 이게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고 우리 사회 전체에 걸친 적패가 쌓여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집권 여당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통렬한 반성을 하고 있지만 역시 또 대한민국은 앞으로 나가야 되지 않겠는가”라면서 “대통령이 강력한 국정 추동력을 갖기 위해서는 새누리당 후보들이 지방정부를 책임져야 손발과 호흡이 잘 맞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들께 호소를 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방선거 판세에 대해서는 “접전지역이 많아서 결과를 예측하기가 대단히 쉽지 않다”며 “다만 야당이 잘해서 우리가 고전하는 것은 아니다. 상대적으로 새누리당이 걸었던 기대가 무너져서 화가 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최근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회동을 제안한 것에 대해 “지금 선거가 한창 진행 중인데 새정치연합이 선거에 자신이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그렇지 않고서야 지금 대통령을 만나겠다는 이야기가 적절한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가끔 ‘대통령이 모든 걸 다 한다’, ‘대통령이 정치에 관여한다’고 비판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대통령님 만나자’라는 말을 한다”면서 “집권당과 국회보다는 대통령 회동에 목을 매는 듯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진정성을 담아서 (제안)한다면 만나지 못할 것도 없다”며 “다만 정말 진정적으로 초당적인 협력체제로 국정과 민생을 논의했으면 좋겠다는 안타까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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