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부산·경기 바로미터, 사수하면 선방"
"경기·인천 우리 여론조사에서는 가까스로 이겨"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4일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 “부산과 경기는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부산과 경기는 바로미터”라며 “(해당 지역이) 우리 당 소속 단체장이었기 때문에 반드시 사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과 경기에서 통합진보당 후보가 사퇴했다”면서 “우리가 더더욱 어려운 상황에서 싸웠다. 사수하면 선방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무총장은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여야 후보가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우리 여론조사에서는 가까스로 이겼는데 출구조사 결과 인천은 이기고 경기는 지는 것으로 나왔다”며 “오차범위 내에 있기 때문에 누가 이긴다고 장담은 못한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인천 지역 선거 판세에 대해서는 “인천을 확 뒤집어버렸다”고 언급했다.
그는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에게) 부채만 갖고 싸우지 말고 ‘박근혜 대통령과 같이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하고 지방정부 혁신할 사람은 유정복밖에 없다’는 포지티브 전략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이어 “소극적인 전략에서 적극적으로 나가니 조사에서 1%정도 이기는 걸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윤 사무총장은 또한 남경필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가 3.5%의 근소한 차이로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게 뒤지고 있다는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백현종 통진당 후보 사퇴와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백 후보 사퇴로 4~5%의 표가 김 후보에게 가 출구조사가 이렇게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11시 넘어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사무총장은 광역 5곳에서 새누리당이 우세한 것으로 집계되자 “원래 우세 4곳으로 봤다. 대구를 경합으로 봤는데 완전 우세로 돌아선 것은 다행”이라며 안도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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