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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사과 “세월호는 폐부 찌르는 금기”


입력 2014.06.10 15:57 수정 2014.06.10 17:34        데일리안 스포츠 = 이선영 넷포터

홍명보호, 가나에 0-4로 패하자 세월호에 비유

논란 확산되자 ‘곤계란’ 역공하기도..결국 글 삭제


소설가 이외수가 가나에 0-4로 패한 홍명보호를 ‘세월호 참사’에 비유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외수는 결국 해당 글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서 열린 가나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조르당 아예우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는 등 일방적인 열세 속에 0-4 완패했다.

경기가 끝나자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국 축구 4대 0으로 가나에 침몰, 축구계의 세월호를 지켜보는 듯한 경기였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나 해당 글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썩 좋지 않았다. 축구 경기를 세월호 침몰사고와 비교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것.

누리꾼들의 비판적인 글이 쏟아지자 이외수는 “속수무책으로 침몰했다는 뜻인데 난독증 환자들 참 많군요. 게다가 반 이상이 곤계란들”이라고 독설을 날려 논란을 더욱 부채질했다.

‘곤계란’은 부화 직전 오리알을 삶은 것을 뜻하는 말로 트위터상에선 주인 없는 계정이나 알바 계정을 비하하는 은어로 쓰인다.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넣지 않은 계정의 프로필 사진 칸에 계란 모양이 뜨는 것을 비꼰 말이다.

그러나 논란이 계속되자 이외수는 논란이 된 글들을 삭제한 뒤 “비유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많아 원문 지운다”며 “반성한다. 세월호는 어쨌든 우리들의 폐부를 찌르는 금기였다”는 글을 남겼다.

이외수의 사과에 누리꾼들은 “뒤늦은 사과지만 다행이다” “세월호를 그렇게 쉽게 사용해선 안 된다”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사과해야 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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