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크로아티아, 누드 사진 공개로 취재 보이콧

김유연 기자

입력 2014.06.17 00:05  수정 2014.06.17 00:07

대표팀 선수단, 결국 ‘언론 보이콧' 선언

크로아티아 대표팀 선수들이 자신의 ‘누드 사진’ 공개에 대한 항의 표시로 언론 취재 거부에 나섰다.(자료사진)ⓒMBC 방송 화면캡처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크로아티아 대표팀 선수들이 ‘누드 사진’ 공개에 대한 항의 표시로 언론 취재 거부에 나섰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대표팀이 브라질 프라이아 두 포르치의 훈련 캠프에서 벌거벗고 수영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크로아티아 언론에 공개된 것에 대해 ‘언론 보이콧’을 선언했다.

크로아티아의 여러 온라인 뉴스 사이트에 실린 이 사진에는 수비수 베르단 초를루카와 데얀 로브렌이 호텔 수영장에서 옷을 입지 않은 채 수영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 사진은 2명의 사진기자가 숨어서 몰래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불거지자 니코 코바치 감독은 “나는 선수들의 의견을 존중한다”면서 "만약 누군가가 당신들의 누드 사진을 찍었다면 기분이 어떻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코바치 감독은 "선수들의 침묵은 내가 강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선수들이 언제까지 기자들과의 만남을 거부할지는 나도 모른다.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입을 닫을 수도 있다“라고 선수들을 두둔했다.

한편, 지난 13일 브라질과의 월드컵 개막전에서 1-3으로 패한 크로아티아는 오는 19일 카메룬과의 2차전에서 첫 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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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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