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송, 팔꿈치 가격 퇴장…카메룬 망친 ‘제2의 페페’
볼 경합 중 만주키치 가격한 뒤 쫓겨나
카메룬, 크로아티아에 0-4 대패 ‘16강 탈락’
‘발 대신 팔꿈치가 먼저다.’
알렉스 송(27·카메룬)이 제2의 페페로 등극했다.
알렉스 송은 19일(한국시각) 마나우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크로아티아의 주포 만주키치를 팔꿈치로 가격해 퇴장 당했다. 순간의 분을 참지 못한 것이 화근이 된 것.
카메룬이 크로아티아에 0-1 뒤지고 있던 중 전반 39분 일이 터졌다. 만주키치와 볼 경합을 벌이던 알렉스 송이 만주키치에 밀리자 팔꿈치로 그의 등을 가격했다.
이 파울로 알렉스 송은 심판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고 경기장에서 쫓겨났다. 카메룬의 간판이자 중원의 핵심인 알렉스 송의 퇴장으로 이미 주도권을 빼앗긴 카메룬의 전력마저 큰 흠집이 나고 말았다. 결국 카메룬은 크로아티아에 0-4로 무너졌다.
이번 월드컵에서 감정 조절에 실패한 선수 한 명의 치기어린 돌발 행동이 팀 전체를 나락으로 떨어뜨린 것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17일 독일-포르투갈전에서도 페페(포르투갈)가 뮐러(독일)에 머리를 들이받아 퇴장 당했다. 그때도 포르투갈은 수적 열세에 밀려 독일에 0-4 대패했다.
‘발보다 팔꿈치가 먼저 나선’ 알렉스 송을 '모시고' 있는 죄로 카메룬은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벌을 받고 말았다. ‘볼 대신 머리에 헤딩한’ 페페를 제외한 채 미국과 2차전을 치르게 될 포르투갈이 어떤 결과를 맞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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