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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EDCF로 베트남 닌빈 위생매립장 건립


입력 2014.06.20 18:11 수정 2014.06.20 18:13        목용재 기자

자연환경보존, 쓰레기 발효를 통한 비료 공급 등 1석2조 효과

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은 20일 베트남 닌빈성 현지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지원한 '닌빈 고체폐기물 위생매립장' 준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로 지원한 베트남 닌빈성 '닌빈 고체폐기물 위생매립장' 준공식이 열렸다.

20일 수은에 따르면 매립장은 '닌빈 고체폐기물 위생매립장 건설사업'을 통해 건립된 하루 200톤 처리규모의 퇴비화 시설이다. 수은은 총 사업비 2600만 달러 가운데 2100만 달러를 EDCF 차관으로 지원했다.

베트남 닌빈성은 최근 관광객 증가 등 경제 활성화에 따라 지역 폐기물 발생량이 매년 증가하지만 이를 해결하는 위생처리 시설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매립장 완공으로 자연환경 보존에 기여할 수 있게 됐으며 쓰레기 발효를 통한 비료 공급으로 1석2조의 효과를 얻게 됐다.

부이 번 탕 닌빈성 인민위원장은 "닌빈 지역 경제발전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 정부와 수은의 지원에 감사한다"면서 "특히 이번 매립장 완공으로 인해 닌빈 지역 관광객 증가와 해외투자 증대가 기대된다" 말했다.

김영석 수은 하노이사무소장은 "베트남은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인한 환경오염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한 상황"이라면서 "앞으로도 환경보전,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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