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경기 만에 11호 홈런 쾅 ‘생일 자축포’
요미우리 상대 선제 솔로포..홈런 포함 3출루
팀 3-1 승리 견인하며 4번 타자 위용 과시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가 2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자신의 생일을 자축했다.
이대호(소프트뱅크)는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전, 두 번째 타석에서 시원한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전날 4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데 이어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간 것.
이대호는 이날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타율도 0.316(종전 0.315)로 조금 올랐다. 무엇보다 이날은 이대호의 32번째 생일날이어서 기쁨이 더했다.
1회초 볼넷을 골라낸 이대호는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대호는 0-0으로 팽팽히 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투수 스카노 토모유키의 145km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대호는 6회초에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8회초에 다시 볼넷으로 출루했다.
한편, 소프트뱅크 선발 호아시 가즈유키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이대호와 함께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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