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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레알 사비 알론소와 육두문자 설전 비화 공개


입력 2014.06.23 22:15 수정 2014.06.23 22:17        데일리안 연예 = 김민섭 객원기자
이천수가 사비 알론소와의 '욕설 언쟁' 비화를 공개했다. ⓒ MBC

'라디오스타'에서 밝힌 이천수의 '욕설 언쟁' 비화가 화제다.

이천수는 2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과거 외국 선수들과 싸웠던 경험을 공개했다.

그는 "외국 선수들은 같은 팀 선수와도 많이 싸운다. 패스 달라고 할 때 공을 안 주면 욕한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유명한 선수 사비 알론소와 싸운 적 있다"고 밝혔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자 2014 브라질월드컵 스페인대표팀 핵심 멤버인 사비 알론소는 이천수와 지난 2003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함께 뛴 적이 있다.

이천수는 사비 알론소에 대해 "날 우습게 보는 것인지 혹은 아시아에서 와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다"며 "스페인어를 못하니 말도 안 통하고 깊게 얘기한 적도 없는데 유독 나에게만 뭐라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비 알론소와 시비가 붙은 이천수는 "급한 나머지 한국어로 대응했다. 입모양의 임팩트가 워낙 강해 알론소도 내가 육두문자를 쓴 걸 알았다"고 밝혔다.

김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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