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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운운 혼다 "면목 없다" 쓸쓸히 퇴장


입력 2014.06.25 11:33 수정 2014.06.25 11:38        데일리안 스포츠 = 장봄이 기자

콜롬비아전 1-4 완패 16강 좌절..혼다 "말뿐으로 끝나 죄송"

[일본 콜롬비아]우승 운운했던 혼다 케이스케가 16강 탈락에 사과했다. ⓒ연합뉴스

우승 운운했던 혼다 게이스케가 끝내 고개를 숙이고 월드컵 무대에서 퇴장했다.

일본은 25일 오전 5시(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C조 콜롬비아전에서 1-4로 대패했다.

1무2패(승점1)를 기록한 일본은 C조 꼴찌가 됐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콜롬비아를 꺾고 16강 진출을 노렸던 일본의 실낱 같은 희망은 물거품이 됐다.

경기 직후 혼다는 “우승까지 말해놓고 형편없는 결과를 얻었다”며 “지나치게 미숙했다. 말뿐으로 끝나게 돼 면목이 없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패자이기 때문에 무슨 말을 해도 의미가 없다. 말뿐으로 끝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혼다는 첫 경기 코트디부아르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후반 ‘드록바 효과’에 무너지며 1-2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그리스전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0-0 무승부에 그쳤다.

오카자키 신지는 “지금은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다. 이것이 우리의 실력이라고 생각하는 수밖에 없다. 내 책임이 매우 크다”고 자책했다.

장봄이 기자 (bom22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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