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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케로니 옷 벗는 일본…이번에는 멕시코 스타일?


입력 2014.06.26 11:55 수정 2014.06.26 11:57        문대현 기자

자케로니호, 이번 월드컵서 1무 2패 부진한 성적

멕시코 스타일 고수하는 아기레 감독이 유력

월드컵에서 부진한 자케로니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 연합뉴스

일본 축구대표팀이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61)의 후임으로 하비에르 아기레(55) 에스파뇰 감독을 선임한 전망이다.

산케이스포츠는 26일(한국시각) "자케로니 감독이 '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며 물러났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자케로니 감독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직후 팀을 맡아 2011 아시안컵 우승을 거두고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 4위에 오르는 등의 뚜렷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는 4강을 자신했지만 결국 1무 2패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자진 사퇴 길을 걸었다.

자케로니 감독의 후임으로는 멕시코 출신의 아기레 감독이 유력하다. 특히 25일 일본의 스포츠지 '스포츠닛폰'도 "일본축구협회가 아기레 감독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일본축구협회는 선수의 체격이나 특징이 일본과 비슷하고 그 위에 전통의 스타일을 입힌 축구를 구사하는 멕시코의 축구를 목표로 해왔다"며 "현역 시절 미드필더로 뛰었고 월드컵 출전 경험도 있는 아기레는 위의 모든 요소를 갖췄다"고 긍정적으로 보도했다.

아기레 감독은 2002년과 2010년 월드컵에서 멕시코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의 감독인 아기레 감독은 곧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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