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형 면한' 에이미 해결사 검사 "모든 것을 잃었다"
방송인 에이미의 일명 해결사 검사가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정석)는 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전 춘천지검 검사 A모씨(37)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성형외과 원장 C모씨를 협박한 공갈 혐의의 일부만을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사사로운 정에 이끌려 타인의 법정분쟁에 관여해서는 안되는 검사의 지위를 과시해 성형외과 원장을 협박했다"며 이 같이 판결했다.
다만 "A씨가 5개월의 구금생활을 통해 진지한 반성의 기회를 가진 것으로 보이며 이 사건 범행으로 실질적으로 취득한 이익은 별로 없는 반면 해임 처분으로 향후 검사로서 꿈과 미래 등 가진 것을 거의 전부 잃은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12년 9월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기소된 에이미와 검사-피고인 신분으로 만났다 연인으로 발전, 이후 에이미가 수술 부작용을 토로하자 C원장을 협박해 700만 원 상당의 재수술을 받게 하는 가 하면 치료비 2250만 원을 대신 받은 혐의로 기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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