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 공항 제1너미널 면세구역 확장
롯데면세점이 올해 안에 일본 오사카부 간사이 공항에 매장을 열 예정이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 등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이 이번에 입점하게 되는 곳은 간사이 공항 내 제1터미널의 면세점 구역이다. 간사이 공항 제1터미널은 현재 면세 구역을 확장하고 있다.
새로 오픈하는 면세점 매장 운영은 '신(新)간사이공항주식회사'가 대신 맡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 역내에서 지명도가 높은 롯데면세점을 유치해 더 많은 소비자를 끌어들이겠다는 게 간사이 공항의 구상이다. 저가 항공 열풍으로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간사이 공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사상 최고인 500만명에 달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현재 5777개에 이르는 면세점 수를 2020년까지 1만개로 대폭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비자 면제 및 연장 관련 규제도 대폭 완화해 지금보다 2배 많은 20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