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이 8강에 접어든 가운데 영국 매체 BBC가 이번 월드컵에서 경신된 기록 5가지를 소개했다.
BBC는 2일(이하 한국시각) "월드컵 2014, 기록 경진 TOP5"라는 제목과 함께 흥미로운 기록을 소개했다. 첫 번째 기록 경신은 소셜 월드컵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월드컵에 대한 반응들이 폭발적이라고 전했다.
BBC는 "브라질이 칠레에 승부차기로 승리했을 당시, 1640만 건의 트윗이 쏟아졌다. 칠레의 곤살로 하라가 페널티킥을 실패하는 순간에만 38만 9885건 트윗이 게재됐다. 페이스북 역시 10억 건의 반응이 나왔다. 이번 월드컵은 역사상 가장 많은 소셜 미디어 반응들이 나온 월드컵이다"라고 전했다.
두 번째는 골이다. BBC는 "골로만 판단한다면 이번 월드컵은 역대 가장 재미있는 월드컵으로 기록될 수 있을 것"이라며 조별예선에서만 136골이 기록, 역대 최다였던 지난 2002 한일 월드컵의 기록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세 번째는 콜롬비아 골키퍼 파리드 몬드라곤(43)의 월드컵 최고령 출전 기록이다. 몬드라곤은 조별리그 최종전인 일본과의 경기서 교체 투입됐고, 관중석은 새로운 기록에 뜨거운 박수로 답했다. 종전 기록은 카메룬 로저 밀라의 42세.
네 번째는 가장 길거나 짧은 이름을 가진 선수에 대한 기록이다. 가장 긴 이름을 가진 선수는 그리스의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풀로스(Sokratis Papastathopoulos)로 알파벳 기준 무려 24자에 이른다. 반면, 가장 짧은 이름은 개최국 브라질의 조(Jo)다. 본명이 후앙 알베스 데 아시스 실바(Joao Alves de Assis Silva)지만 별명을 즐겨 부르는 브라질답게 조로 표기했다.
마지막으로 가나의 공격수 아사모아 기안(29)은 아프리카 선수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안은 이번 대회에서 2골을 기록, 3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으며 월드컵 통산 6골로 로저 밀라의 5골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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