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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참석 박 대통령 "국가혁신 강도 높게 추진"


입력 2014.07.14 15:33 수정 2014.07.14 17:07        최용민 기자

<전대 현장>"묵은 적폐 바로 잡아 새 대한민국 만들 것"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당원들과 대의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지금이 국가혁신을 강도 높게 추진할 시기"라며 "지금 바꾸지 않으면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는 각오로 근본부터 하나하나 바꿔 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3차 전당대회에 참석해 "우리 사회 곳곳의 묵은 적폐를 바로 잡아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가뭄으로 강바닥이 드러난다면 위기일 것이나, 그 위기는 강바닥에 쌓여있는 묵은 오물을 청소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국가혁신 의지를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정부가 가고자 하는 혁신의 길이 결코 쉽지 않지만 당원동지들과 함께라면 어떤 가시밭길이라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며 "천막당사의 삭풍과 두 번의 대선 패배를 이겨낸 불굴의 의지와 저력으로 다시 한번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또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대한민국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도 단합된 힘과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정부는 우리 경제가 다시 회복세를 이어가고 그 온기가 구석구석 퍼져 나가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반도에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는 일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범국민적인 '통일준비위원회' 출범 등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반을 쌓아가는 노력을 꾸준하게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이번주에 2기 내각이 출범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국가혁신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오직 국민을 위한 한 마음으로 노력해 나가자"고 새누리당과 당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이후 '국가개조'라는 용어를 써왔지만 지난주 여야원내지도부 회동에서의 야당 건의를 받아들여 이번 연설에서는 국가개조 대신 '국가혁신'을 사용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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