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화답' 괴체, 월드컵 트로피 들고 '인증샷'
교체 수모 딛고 결승전에서 결정적 한 방 터뜨려
월드컵 우승 기쁨 인스타그램 통해 다시 전해
마리오 괴체(22)가 월드컵 우승의 기쁨을 사진으로 다시 한 번 전했다.
독일은 14일(한국시각) 리우 데 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터진 괴체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했다.
이로써 독일은 1990 이탈리아월드컵 우승 이후 24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국가로는 처음으로 남미대륙서 열린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네 번째 별을 품었다.
독일은 브라질월드컵 우승으로 상금 3500만 달러(약 355억 원)를 챙기게 됐다. 우승 상금은 2010 남아공월드컵 3000만 달러(약 304억원)에서 16.7% 인상된 금액이다. 준우승팀 아르헨티나도 2500만 달러(약 253억원)를 받는다.
한편 결승전 결승골의 주인공이자 미모의 여자친구로 화제가 됐던 괴체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World Champion"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게재된 사진 속에는 줄리메 트로피를 들고 우승의 희열을 만끽하고 있다. 특유의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월드컵 우승의 짜릿한 기분을 제대로 표현했다.
결승전까지 5경기에서 고작 226분만 밖에 뛰지 못한 괴체는 브라질월드컵에서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다. 16강 알제리전에서는 전방에서 고립돼 하프타임 때 교체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감독의 믿음에 강렬하게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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