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이브’ 오승환, 전반기 끝까지 농락…ERA도 1위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4.07.17 00:48  수정 2014.07.17 00:50

주니치전 직구와 커터로 연달아 탈삼진

1이닝 2K 무실점으로 22세이브..단독 1위 질주

오승환은 전반기에만 22세이브를 수확했다. ⓒ 연합뉴스

‘끝판왕’ 오승환(32·한신)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도 상대 타자들을 농락했다.

오승환은 16일 일본 나고야돔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0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2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짓눌렀다.

이날의 세이브로 오승환은 올 시즌 36경기 만에 22세이브(1승2패)를 기록,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2위 이와세를 6개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7월 들어 8차례 등판에서 단 1실점도 없이 7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2.00으로 끌어내리며 구원 투수 가운데 가장 짠물 피칭을 했다.

요미우리전 이후 3일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공 15개면 충분했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아라키 마사히로를 맞이해 시속 146㎞의 바깥쪽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빼앗았다. 이어 나온 앤더슨 에르난데스 역시 시속 138㎞의 바깥쪽 커터로 루킹 삼진을 낚으며 가볍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이후 와다 가즈히로에게 3B-1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리긴 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3루 뜬공으로 유도하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이날 승리로 한신은 45승1무38패를 기록, 센트럴리그 2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