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남북 실무접촉, 합의도출 실패

스팟뉴스팀

입력 2014.07.17 21:20  수정 2014.07.17 21:22

북한, 공동응원 등으로 우리측 압박

선수단과 응원단 체류비용 지원문제 '이견'

17일 남북 대표단은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3차례의 전체회의를 열고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 참가 규모, 체류비 문제 등 관련 사안들을 논의했다. 사진은 지난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가한 북한 응원단이 한반도 단일기를 들고 응원을 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부가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인천 아시안게임 참여와 관련 북한과 판문점에서 실무접촉을 가졌지만 합의점을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

17일 남북 대표단은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3차례의 전체회의를 열고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 참가 규모, 체류비 문제 등 관련 사안들을 논의했다. 하지만 양측은 주요 쟁점 사안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결국 차기 접촉 날짜도 잡지 못하고 헤어졌다.

북한은 이날 우리 정부가 부정적 견해를 보인 아시안게임 공동응원을 포함한 일부 제안을 내놓으며 우리측을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우리측은 단일팀과 공동 응원에 부정적인 입장을 명확히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체류비용 지원 문제를 놓고도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선수단과 응원단 지원은 대회 규정에 따라 하겠다는 게 현재 입장"이라며 "(과거와) 그런 부분에서 좀 다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북이 체육분야 회담을 가진 것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북응원단 관련 실무접촉 이후 6년5개월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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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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