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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2골' 맨유, 로마에 3-2 승…프리시즌 2연승


입력 2014.07.27 10:05 수정 2014.07.27 15:19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기네스컵 조별리그 1차전 산뜻한 출발

로마, 루니에 선제골 내준 뒤 와르르

맨유가 AS로마를 꺾고 프리시즌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 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프리시즌 2연승을 이어가며 부활을 예고했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덴버의 오서리티 필드서 열린 2014 기네스 이너내셔널 챔피언스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AS로마를 3-2로 꺾었다.

앞서 LA 갤럭시를 7-0 대파한 맨유는 로마까지 완파하면서 지난 시즌 부진의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

해결사는 역시 웨인 루니였다. 전반 36분 루니의 선제골이 터지자 맨유 공격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고, 3분 뒤인 전반 39분 후안 마타, 6분 뒤인 전반 45분에 다시 루니의 페널티킥 골이 터졌다.

일찌감치 승부를 가른 맨유는 후반 들어 제시 린가드, 애슐리 영, 가가와 신지 등 그동안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을 고루 투입하며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아꼈다.

반면 자존심이 상한 로마는 프란체스코 토티 등 주축선수들을 기용하며 반격을 노렸다. 성과는 후반 막판이 돼서야 나왔다. 후반 31분 밀라렘 피야니치의 중거리포로 만회골을 기록한 데 이어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토티의 페널티킥으로 1점을 더 추가했다.

하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남은 시간이 너무 짧았다. 결국 3-2 맨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미국과 캐나다에서 열리고 있는 기네스컵은 유럽 명문팀들이 참가하는 프리시즌 대회다. 4개팀씩 2개조로 조별리그를 하고 각조 1위팀이 결승에 오른다.

A조에는 맨유, 로마와 함께 인터 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포함됐다. B에는 AC밀란(이탈리아)과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이상 잉글랜드)로 구성됐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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