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내 인생' 강동원 "송혜교 키 161cm, 생각보다 커"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부부로 나선 배우 강동원이 송혜교의 키를 언급했다.
4일 서울 압구정CGV에서는 강동원, 송혜교, 이재용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영화에서 강동원은 33살에 16살의 아들을 둔 아빠 대수 역을, 송혜교는 17살에 예상치 못하게 엄마가 됐지만 당찬 성격으로 아들을 보살피며 살아가는 미라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옴니버스 영화 '카멜리아-러브 포 세일'(2010) 이후 두 번째 호흡을 맞춘다.
이날 강동원은 송혜교와의 키 차이에 대해 "송혜교가 생각보다 키가 크다"고 강조했다.
강동원은 이어 "주변 사람들이 '송혜교 키가 작다'고 하던데 '러브 포 세일'을 촬영할 때 직접 만나보니 생각보다 컸다"며 "제 키는 186cm, 송혜교 씨 키는 161cm로 연기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송혜교가 "그렇다고 키가 상당히 크진 않다"고 하자 강동원은 "제 생각보다 컸다. '프로필에 나온 키가 맞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애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두근두근 내 인생'은 17살에 아이를 낳은 부모와 선천성 조로증으로 17살을 앞두고 세상을 떠나야 하는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정사'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여배우들' 등을 만든 이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송혜교 강동원 백일섭 등이 출연한다. 오는 9월 3일 개봉.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