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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사우디서 2569억원 변전소 공사 수주


입력 2014.08.06 18:19 수정 2014.08.06 18:22        박민 기자

사우디 내 단일 변전소 최대 규모

현대건설은 사우디 전력청(SEC)에서 발주한 2억 4800만 달러 규모의 380kV 변전소 신규 건설 공사 및 기존 변전소 개보수 공사를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유사공사 현장 모습.ⓒ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사우디 전력청(SEC)에서 발주한 2억 4800만 달러(원화 약 2569억원)규모의 380kV 변전소 신규 건설 공사 및 기존 변전소 개보수 공사를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사우디 내 단일 변전소로는 최대 규모로 사우디 동부 쥬베일 산업단지 지역에 380·230·115kV의 변전소 1개소를 신설하고 기존 변전소를 개보수하는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설계·구매·시공 및 시운전을 포함한 일괄 도급 방식으로 공사를 수행하며 공사기간은 총 27개월로 2016년 10월에 준공 예정이다.

지난 1977년 사우디 송·변전 시장에 첫 진출한 이래 약 70여건의 공사를 수행해온 현대건설은 현재 사우디에서 변전소 및 송전선, 알루미나 제련소 및 실내 경기장 등 총 13건(미화 30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우디 전력청에 의하면 현재 최대 전력수요는 51.9GW이며 2020년 85GW, 2030년 120GW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사우디 정부는 약 1600억 달러를 투자해 2023년까지 40GW의 발전용량 증설과 송배전망을 추가 확충을 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외에서 총 156건(80억 달러 규모)의 송·변전 공사를 수행하며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에 수주한 공사를 계기로 향후 변전소 및 송전선 건설 공사에서의 수주 기회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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