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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재보선 승리 바탕으로 긍정 > 부정


입력 2014.08.08 11:45 수정 2014.08.08 11:47        조성완 기자

한국갤럽 여론조사결과 두달만에 긍정률이 부정률 역전

ⓒ한국갤럽

7·30 재보궐선거 대승에 힘입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직무수행 지지도가 두달만에 긍정률이 부정률을 역전했다.

8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5~7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평가가 46%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43%였으며, 의견유보는 10%였다.

이는 전주 대비 긍정률은 6%p 상승, 부정률은 6%p 하락한 것으로 두달만에 긍정률이 부정률을 역전했다.

한국갤럽은 “이번주 직무 긍정률 반등은 재보선의 새누리당 승리에 크게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며 “휴가에서 복귀한 대통령은 특별한 행보를 보이지 않았고, 이번 주 직무 긍정 평가에서도 두드러진 항목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런 직무 긍정률 상승세가 지속될 지는 미지수”라면서 “연일 국 가혹행위 파문이 확산되고 있고, 세월호 특별법 처리와 청문회를 앞두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새누리당이 재보선 승리를 바탕으로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하락했다.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3%p 상승한 45%를, 새정치연합은 전주 대비 5%p 하락한 21%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정의당 4%, 통합진보당 3%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층은 26%였다.

새정치연합의 경우 6·4 지방선거 직후부터 한달간 창당 이후 지지도 최고치인 30% 선을 유지했지만 전략공천 파문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재보선 직전 3주간은 26%에 머물렀다.

이와 함께 이번 재보선에 대한 평가로는 ‘우리나라의 장래를 위해 잘된 일(47%)’이라는 평가가 ‘잘못된 일(27%)’이라는 평가보다 20%p 높게 나타났다. 26%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재보선을 통해 국회에 복귀한 의원 중 의정 활동이 가장 기대되는 사람으로는 전남 순천·곡성에서 당선된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이 20%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 동작을에서 당선된 나경원 의원(10%)이 꼽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이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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