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손흥민, 나란히 골 넣고 희비는 엇갈려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입력 2014.08.16 14:22  수정 2014.08.16 14:41

구자철, 균형 깨는 골 넣었지만 팀 승부차기 패

손흥민, 후반 교체투입 쐐기골..상위라운드 견인

손흥민(사진)과 구자철이 컵대회서 나란히 골을 터뜨렸다. ⓒ LG전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현재이자 미래인 구자철과 손흥민이 독일에서 나란히 골을 터뜨렸지만 희비는 엇갈렸다.

구자철은 16일(한국시각) 독일 켐니츠에서 벌어진 2014-15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1라운드(64강)에서 켐니츠FC(3부리그)를 상대로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소속팀 마인츠가 승부차기 끝에 4-5로 패해 탈락했다.

이날 구자철은 2-2 동점이었던 후반 28분 균형을 깨는 골을 넣었다. 지난 8일 유로파리그 2차 예선(1-3패) 동점골에 이은 시즌 2호골.

그러나 마인츠가 후반 42분 자책골로 3-3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전에서 5-5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져 컵대회서는 일찌감치 탈락했다.

인천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박주호도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손흥민은 같은날 열린 대회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알레마니아 발트알게스하임(5부리그)을 상대로 쐐기골을 넣으며 6-0 대승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5-0 앞선 후반 17분 교체 투입됐다. 골 기회를 노리던 손흥민은 후반 37분 멋들어진 하프 발리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손흥민은 흔들리지 않고 활발한 움직임과 높은 집중력을 바탕으로 발리 슈팅을 한 방으로 시즌 1호골을 터뜨렸다.

레버쿠젠 주포인 최전방 공격수 슈테판 키슬링(30)은 전반에만 4골을 넣는 등 혼자 5골을 폭발시키며 대승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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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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