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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포스코 백화점 3곳 인수


입력 2014.08.19 11:16 수정 2014.08.19 15:49        조소영 기자

베트남 '다이아몬드 플라자' 등 인수 계획

롯데그룹 로고. 롯데 홈페이지 화면 캡처.
롯데그룹이 포스코 계열사 소속 국내외 백화점 3곳의 새 주인이 된다.

19일 롯데그룹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포스코건설이 소유하고 있는 베트남 '다이아몬드 플라자'를 비롯해 대우인터내셔널의 창원 '대우백화점', 부산 '대우백화점 센트럴스퀘어점'을 인수한다.

양측 이사회에는 각각 이와 관련된 매매계약 안건이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아몬드 플라자는 2000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베트남 호찌민 최초의 백화점이다. 지하 2층과 지상 4층은 백화점이고 나머지 14층은 오피스텔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의 계열사인 대우백화점은 1997년 개점한 초대형 복합건물이며, 부산 센트럴스퀘어점은 2011년 개장한 부산 최초 대규모 주상복합 쇼핑몰이다.

양측은 2012년부터 유통 부문사 매매 협상을 벌여왔다. 그러나 롯데가 다이아몬드 플라자 인수에만 관심을 보인 반면 포스코는 대우백화점과 센트럴스퀘어점까지 얹어 매각하기를 원하면서 협상이 결렬됐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수 건과 관련 "상당히 진전된 것은 맞지만 아직 진행 중인 상황이라 말하기가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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