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3부리그 MK돈스에 참패…디마리아만이 희망?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4.08.27 08:17  수정 2014.08.27 09:47

주전 빠진 가운데 컵대회 조기 탈락

반할 감독 첫 승은 디마리아 영입 후?

[맨유-MK돈스]반할 감독의 첫 승은 결국 디마리아 영입 후를 기약하게 됐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컵 2라운드에서 3부리그 MK돈스에 대패했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밀턴 케인스 MK 스타디움서 열린 '2014-15 캐피털원컵' 2라운드 MK돈스(3부리그)와의 원정경기에서 0-4 완패했다.

물론 맨유는 이날 루니와 판 페르시 등 주전 멤버들이 대거 빠진 채 나섰다.

비중이 크지 않은 컵대회 첫 경기에는 가가와 신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대니 웰벡 등 최근 입지가 좁아진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그나마 가가와는 전반 20분 만에 부상으로 빠졌다.

주전은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 정도였지만, 3부리그 팀을 상대로 이렇게 처참하게 질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볼 점유율에서 맨유가 52-48로 MK돈스를 근소하게 앞섰지만 슈팅수에서는 MK돈스가 15개(유효슈팅 11개), 맨유가 14개(유효슈팅 4개)를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맨유는 부상에서 돌아온 에반스의 실책 속에 전반 선제골을 얻어맞더니 무기력한 공격과 수비를 드러내며 후반 내리 3골을 허용하고 완패했다.

판 할 감독이 부임하며 올 시즌 부활을 예고했지만 프리미어리그 2경기 1무1패, 컵대회에서는 3부리그 팀에 대패하는 등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앙헬 디마리아의 영입으로 희망은 여전히 있다. 맨유는 5970만 파운드(약 1005억원)의 이적료를 레알 마드리드에 지불하고 디마리아와의 5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2011년 1월 페르난도 토레스가 리버풀을 떠나 첼시로 이적했을 당시 기록했던 5000만 파운드(약 842억원)를 넘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액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