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컵 파이터’ 나카이 린 UFC 입성…육덕 파워 과시?
화이트 대표가 영입한 로우지 상대 ‘재야의 강자’
미샤 테이트와 데뷔전 통해 UFC 무대 접수 시동
'G컵 파이터' 나카이 린(27·일본)의 UFC 데뷔전을 앞두고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린은 여자 크로캅으로 불리는 홀리 홈(32·미국) 등과 함께 UFC 여자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27·미국)를 상대할 수 있는 ‘재야의 강자’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UFC내 동 체급에 로우지의 대항마 씨가 마르자 다나 화이트 대표에 의해 홈 등과 함께 전격 영입됐다.
16승 무패의 화려한 성적 때문일까. 데뷔전 상대도 만만치 않다. 오는 20일(한국시각) 일본 도쿄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52-헌트 vs 넬슨' 대회에서 린과 맞붙을 상대는 동갑내기 파이터 ´탱크 레이디´ 미샤 테이트(27·미국)다.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미국 현지에서 ´코리안 좀비´ 정찬성에게 생일 케이크를 만들어주는 등 다정한 모습을 연출한 선수로 유명하다. 섹시한 외모와 달리 귀엽고 밝은 성격을 보여줘 많은 남성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남성 팬들의 관심도로 놓고 보면 린 역시 만만치 않다. 예쁘장한 얼굴에 유달리 풍만한 가슴(G컵)이 돋보이는 린은 섹시 콘셉트로 유명하다.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세미누드를 올리는가하면, 라운드 걸로도 활동하고 있다.
연예인 기질도 다분해 다양한 영상을 통해 남성 팬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섹시 콘셉트가 워낙 강해 때론 “파이터보다는 영화배우 같다”는 말까지 들을 정도다.
하지만 뛰어난 실력을 겸비하지 못했다면 결코 지금처럼 유명해질 수는 없었다. 린의 섹시한 매력은 파이터로서 실력과 더불어 시너지효과를 냈기에 더욱 극대화될 수 있었다.
신장(156cm)은 작지만 근육질의 단단한 몸을 갖고 있다. 군살하나 없는 65kg의 체중으로 강도 높은 벤치 프레스와 스쿼트를 즐기며 어깨나 허벅지 등은 어지간한 남성 파이터 못지않게 탄탄하다.
그런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한 힘을 바탕으로 상대를 휘감아 내동댕이치고 상위 포지션에서 강한 압박을 즐긴다. 워낙 완력이 좋아 그립이 완성됐다 싶으면 힘으로 파워 서브미션을 성공시키기도 한다. 발키리 무차별급 챔피언, 판크라스 챔피언 등을 지낸 화려한 경력이 그녀의 실력을 입증한다. 일각에서는 후지 메구미 이후 최고의 일본 슈퍼걸로 꼽기도 한다.
린과 맞붙을 테이트는 레슬링 실력을 앞세운 탱크 같은 테이크다운과 이후의 그라운드 압박이 특기다. 일단 상위 포지션을 점령하면 좀처럼 불리한 자세를 내주지 않으며 옥타곤 무대에서 쟁쟁한 강자들과 많은 경험을 쌓았다. 비록 로우지의 벽은 넘지 못했지만 다른 선수들에게는 여전히 벅찬 상대다.
린과 테이트의 대결은 클린치, 테이크다운 등이 난무하는 그래플링 공방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지 옥타곤 무대에 대한 익숙함, 세계적 강자들과의 풍부한 경험 등에서 테이트의 우세를 점치는 의견이 많지만 린의 괴력이 발휘된다면 예측불허의 반전도 기대할 수 있다.
린이 테이트를 제물로 UFC 점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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