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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겨울 상품 '보온 내의' 판매


입력 2014.09.15 09:48 수정 2014.09.15 09:53        조소영 기자

작년에 비해 한달 반 가량 앞당겨…'추석 착시 효과' 때문

롯데마트가 작년보다 한달 반 가량 빠르게 겨울 상품인 '보온 내의'를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추분(秋分)이 오기도 전 겨울 상품인 '보온 내의'를 등장시켰다.

롯데마트는 이달 15일부터 잠실점, 서울역점 등 전국 104개 점(마장휴게소 제외 전점)에서 기능성 보온 내의인 '울트라히트'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울트라히트 기모타이즈(남/여, 각 2매)'를 7900원, '울트라히트 쟈가드 양말(남/여, 각 2족)'을 8900원, '울트라히트 발열 9부 하의(남/여)'를 990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의 올해 기능성 보온 내의 판매 시작 시점은 작년에 비해 한달 반 가량 빠르다. 지난해 첫 판매 시작 시점은 10월 24일이었다.

롯데마트가 이처럼 겨울 상품의 대표격인 '울트라히트'를 9월 중순부터 일찌감치 선보이는 까닭은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계절이 평년보다 빨라졌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추석'을 가을의 한복판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38년 만의 이른 추석이 이미 종료된 현재를 가을의 후반부로 인식한다. 이른바 '추석 착시 효과'인 것.

특히 지난 10일에는 최저 기온이 17도 밑으로 떨어지는 등(16.7도, 기상청 서울지역 기준) 일교차가 커지며 아침, 저녁으로 쌀쌀함을 호소하는 소비자들도 늘었다.

롯데마트는 기능성 보온 내의의 매장 전개가 빨라진 만큼 지난해보다 준비 물량을 3배 가까이 늘려 올해 겨울을 맞이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가을 의류 상품 처분전 시기도 앞당긴다.

롯데마트는 이달 4일부터 총 3000여개의 가을 의류(스포츠용품, 패션액세서리 등 포함)를 9900원, 9만9000원에 판매하는 '99 페스티벌'을 진행 중이다.

오는 17일까지 '성인 스웨터', '성인 윈드재킷', '여성용 카디건, 니트' 등을 9900원 균일가에, '야상점퍼, 재킷' 등도 9만9000원에 판매하는 등 작년보다 한달 가량 빠르게 가을 의류 처분을 서두르고 있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올해 유통업계는 선선한 날씨와 이른 추석 등 여러 변수가 겹치면서 보다 빠른 겨울 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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