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전 여자친구, 고소 취하…경찰 “폭행사건 마무리”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A씨가 고소를 취하했다.
17일 서울 송파경찰서 형사2팀 관계자는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했다. 피해자의 의사를 확인한 뒤 더 이상의 조사를 원치 않을 경우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현중은 A씨로부터 상습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3개월가량 주먹과 발 등으로 구타를 당했으며 우측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현중은 경찰 조사에서 A씨를 향한 한 차례의 폭행만 인정했을 뿐 혐의내용 대부분을 부인했다. 이에 대해 A씨 측은 원하는 건 김현중의 사과라며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자 김현중은 15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일로 2년 동안 서로 믿고 사랑했었던 그 사람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상처를 주어 정말 미안합니다. 남자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A씨는 사과문을 보고 고소 취하를 적극 검토했으며, 결국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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