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안타, 돌부처마저 놀란 깜짝 활약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4.09.22 11:25  수정 2014.09.22 13:47

주니치전 9회 등판해 처음으로 2이닝 소화

9회말 공격에서는 2루수 방면 내야 안타까지

일본 진출 후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낸 오승환. ⓒ 연합뉴스

한신 마무리 오승환(32)이 일본 진출 후 처음으로 타석에 들어서 내친김에 안타까지 만들어냈다.

오승환은 21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홈경기서 3-3 동점이던 9회초 등판했다.

최고 구속 151km의 돌직구를 앞세운 오승환은 삼진 2개를 솎아내는 등 깔끔하게 이닝을 틀어막았다. 여기까지는 평소 자주 보아오던 오승환의 모습이다.

하지만 오승환은 9회말 한신 공격 때 타석에 직접 들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미 2사 상황이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어보였지만 초구를 공략한 오승환의 타구는 2루수가 처리하기 어려운 코스로 흐르며 깜짝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오승환은 후속 타자 우메노 류타로의 타구를 잡은 투수 후쿠타니가 1루에 악송구하는 바람에 3루까지 진출, 자칫 결승 득점을 올릴 뻔했다. 그러나 더 이상 안타가 터지지 않아 이닝이 종료됐으며 오승환은 10회초 마운드에 올라 다시 한 번 힘찬 돌직구를 던졌다.

10회에도 세 타자 모두를 뜬공으로 처리한 오승환은 한신 입단 후 처음으로 2이닝을 소화하는 강철체력을 선보였다. 승패와 세이브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93에서 1.86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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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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