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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유족들의 세월호법, 비공식과 공식 달라"


입력 2014.09.23 10:50 수정 2014.09.23 11:01        조성완 기자/문대현 기자

원내대책회의 "비대위 선출 이후 야당 입장도 모르는데 협상하라니..."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3일 세월호 특별법 협상과 관련, “유족들도 진일보한 입장이 돼야하는데, 비공식적으로는 (입장이) 바뀌었다고 말하고 공식적으로는 안바꼈다고 말을 하니 참 어렵다”며 해법을 찾는 게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의 말대로 유족들이 폭행사건으로 집행부가 바뀌었는데 새 집행부도 수사권·기소권을 달라는 입장에서 한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서도 “비대위 선출 이후 야당의 입장을 잘 모르겠다. 정해진 게 없다”며 “어떤 분은 ‘유족의 동의를 받아온다면’이라는 전제를 달고, 어떤 분은 모호하게 해서 통일된 의견을 모르쇠”라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문재인 새정치연합 의원도 확실하게 말을 하지 않고 있다. 통일된 의견이 없다는 게 나의 인식”이라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원내대표끼리 협상을 하라고 하는데 협상은 상대방의 일관된 의견이 있어야 한다. 참 어려운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과 긴밀한 대화를 통한 여러 차원의 접근을 해주고,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도 나름대로 대화를 복원 해달라”며 “나는 나대로 또 다른 각도에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여야 대표 회동을 언급하며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간 대화 채널을 우선 가동한 이후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홍문종 의원은 “요즘 야당 의원들을 만나보면 박 원내대표의 리더십이 많이 상처를 받았다. 심지어 식물대표라고 한다”면서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이 세월호 해법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했는데 세월호 문제는 다시 박 원내대표에게 토스돼 해법이 무지하게 어렵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문 비대위원장이 초선들 군기를 잡는다는 말도 하지만 비대위원들의 해법이 다 달라서 야당이 해법을 가져오는 것은 엄청나게 어려울 것”이라며 “우리 원내지도부는 일단 야당의 통일된 의견을 요구하는 게 전략전술상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야당의 해법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어도 야당에서 통일된 의견을 만들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우리는 이미 정해둔 입장이 있다”며 “내 생각에는 민생과 세월호를 투트랙으로 나갈 수 있는 출구를 열어두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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