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 분석업체 스포트레이더 “남자 축구 승부조작 정황 포착”
베팅 분석업체 ‘스포트레이더’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경기의 승부조작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스포트레이더’는 지난 25일 싱가포르 매체 ‘더 뉴 페이퍼’를 통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를 대상으로 펼쳐지는 베팅 패턴에서 승부조작 정황이 포착됐다”며 “일부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골들이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홍콩 언론 ‘문회보’는 싱가포르발 기사를 인용 보도하면서 의혹을 더욱 증폭시켰다. 결국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진상조사를 요청한 상태다.
이와 관련 아시아축구연맹(AFC)는 “아시아에서 승부조작이 사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자체 진상 조사에 나섰음을 내비쳤다.
AFC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OCA와 협력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으며 의혹을 제기한 ‘스포트레이더’와도 공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