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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절도' 도미타 질문에 일본 단장 “단독 행동” 선긋기


입력 2014.10.04 21:14 수정 2014.10.04 22:06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4일 메인프레스센터 기자회견서 도미타 절도 행각에 "비정상적 행동" 지적

카메라 절도로 검거됐던 도미타 나오야. ⓒ 유튜브

한국 취재진 카메라를 훔쳐 검거됐던 일본 수영 국가대표 도미타 나오야(25)에 대해 일본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이 "정상적인 정신상태가 아니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도미타는 지난달 25일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이 열리던 문학 박태환수영장에 동료를 응원하러 갔다가 한국 기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카메라에서 렌즈를 빼고 몸체만 훔쳐 선수단 숙소에 뒀다가 적발됐다.

도미타는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인정하고 "카메라를 본 순간 너무 갖고 싶어서 그렇게 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당시 경찰은 도난신고를 접하고 경기장 내 CCTV화면을 분석한 끝에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훈련 중인 도미타를 검거했다.

아오키 츠요시 단장은 폐막식을 앞둔 4일 오전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미타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일반적인 정신상태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 특별히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어 “도미타는 25세의 사회인으로, 단독으로 벌인 행동이었다. 본인의 책임이 첫 번째다”라고 말해 일본 선수단과 선을 그었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평영 200m 금메달리스트인 도미타는 이번 대회 평영 100m 4위, 50m 예선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표와 함께 ‘취재 카메라 절도범’이라는 오명까지 쓰게 됐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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