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에 티? 2년 연속 PS탈락 패전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4.10.08 10:10  수정 2014.10.08 10:14

세인트루이스와 NLDS 1·4차전서 모두 패전

지난해 챔피언십시리즈 이어 또 불명예

클레이튼 커쇼가 결국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 채 패전투수가 됐다. ⓒ 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26·LA 다저스)가 또다시 포스트시즌에서 악몽 속으로 빠져 들었다.

커쇼는 8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4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2-3으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탈락이 확정됐고 커쇼는 패전투수가 됐다.

6회까지만 해도 완벽했다. 안타 1개만 내주면서 삼진은 무려 9개나 잡아내는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다저스 타선도 6회초 2점을 뽑아내며 커쇼의 호투를 뒷받침했다.

하지만 투구수 100개를 넘어선 7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7회 맷 할러데이와 자니 페랄타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은 커쇼는 맷 아담스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커쇼는 고개를 숙인 채 쓸쓸히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이로써 커쇼는 지난 4일 1차전에서 6.2이닝 동안 무려 8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된 데 이어 3일 쉬고 등판한 4차전에서도 패전투수가 되면서 이번 시리즈 2패를 기록했다. 특히 2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 경기에서 마지막 패전투수가 되는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

이쯤 되면 커쇼에게 포스트시즌은 악몽이나 다름없다. 정규 시즌에서 거의 전 구단을 상대로 KO승을 거둔 커쇼는 포스트시즌에서 세인트루이스에 잇따라 굴욕을 당하며 무너졌고, 어느덧 징크스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커쇼는 지난해에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커쇼는 5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고, 다저스는 2승4패로 시리즈에서 탈락했다. 5이닝 7실점은 커쇼의 이름을 감안할 때 믿기지 않는 기록이었다.

또 올해 1차전에서 8실점으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7실점 이상 허용한 첫 번째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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