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일본시리즈 3안타 2타점 맹타…오승환 불발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4.10.29 06:42  수정 2014.10.29 06:46

5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로 5-1 승리 기여..3경기 연속 타점 행진

이대호 활약 덕에 소프트뱅크는 3차전을 5-1 승리로 장식,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나갔다. ⓒ 연합뉴스

“오승환을 쉬게 해주겠다.”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의 방망이가 오승환(32·한신)의 어깨를 쉬게 했다.

이대호는 28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서 열린 한신과의 2014 일본시리즈 3차전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일본시리즈 3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가 MVP도 노려볼 수 있는 기세다.

이대호 활약 덕에 소프트뱅크는 3차전을 5-1 승리로 장식,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나갔다.

이대호는 1-0 앞선 1회말 1사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후지나미 신타로의 높은 공을 통타, 1루수 키 넘기는 우익선상 안타를 때려냈다. 타구가 워낙 빨라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지 못한 게 아쉬웠다.

2차전에서 일본시리즈 첫 홈런을 쏘아올린 이대호는 3차전 첫 타석부터 휘파람을 불며 이날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대호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만들었다. 바깥쪽 높은 공을 잡아 당겨 좌측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타자 2명이 안타를 때리지 못해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4번 타자 이대호의 위력을 느낄 수 있는 공격이었다.

세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3-0 앞선 6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이번엔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바뀐 투수 안도 유야를 상대로 유격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것. 5점차로 달아나는 영양가 높은 타점이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하긴 했지만 소프트뱅크는 차곡차곡 쌓은 5점을 지키며 승리를 차지했다. 팀이 크게 뒤져 등판기회를 잡지 못한 오승환은 2경기 연속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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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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