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맨시티는 2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를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5승2무2패(승점17)로 리그 상위권에 있긴 하지만 예상 밖의 부진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 레이스에 빨간불이 켜졌다. 웨스트햄과의 9라운드에서 패하며 선두 첼시와 승점차가 벌어진 것이 치명타다. 게다가 UEFA 챔피언스리그와 리그컵에서도 승리를 따내지 못하는 등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다.
안 좋은 것은 원정팀 맨유도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7위라는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맨유는 챔피언스리그는커녕 유로파리그에도 초대받지 못했다. 재건을 위해 ‘명장’ 루이스 판 할 감독을 선임했고, 이적시장에서 거액을 쏟아 부었지만 여전히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지휘봉을 잡던 시절의 경기력과 비교하면 형편없는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찾아온 지역 라이벌은 외나무다리서 만난 원수와 같다. 이번 더비전서 자칫 패하기라도 하면 성적은 물론 그 후폭풍이 더욱 커질 것은 자명한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긴다면 분위기를 단번에 끌어올리며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게 된다. 그야말로 효험 있는 보약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더비전을 앞둔 맨시티는 최근 부진하지만 맨유에 대한 자신감은 여전하다. 지난 6번의 맞대결에서 5승을 챙긴 맨시티는 상대전적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도 맨유보다 안정적이다. 세르히오 아게로의 득점력이 절정에 달했다는 것도 자신감을 고취시킨다.
맨유는 화끈한 공격축구로 맞서겠다는 입장이다. 루니가 3경기 출장정지 징계에서 풀려 맨시티전을 통해 복귀한다. 비록 팔카오가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루니의 복귀는 천군만마다. 또 리그에서 4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는 점과 여러 선수들이 고르게 골을 넣고 있다는 점도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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