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답게 떠난다” 롯데 공필성 코치 사퇴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4.11.02 14:59  수정 2014.11.02 15:03

최근 불거진 선수단-프런트 갈등 중심으로 지목

사퇴 의사를 밝힌 공필성 코치. ⓒ 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공필성(47) 코치가 팀을 떠난다.

공필성 코치는 최근 팀을 떠나기로 결정, 이미 구단 측에 통보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공 코치는 2일 연합뉴스를 통해 "오늘 오전 구단에 사퇴 의사를 전했다. 팀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롯데는 선수단과 프런트간의 갈등이 심화됐고, 여러 문제점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러면서 내분 사태의 핵심 인물로 공 코치가 지목을 받았고, 급기야 선수단은 후임 감독 선임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이에 공 코치는 모 언론을 통해 그동안 불거진 오해들에 대해 해명했지만 야구팬들은 그를 친프런트 인사로 분류했고 거센 퇴진 압박에 시달려야 했다.

공 코치는 "25년 롯데 유니폼을 입으면서 별의별 일을 다 겪으면서도 '롯데맨'이라는 자부심과 열정으로 버텼다. 하지만 이제는 그럴 수 없게 됐다"며 "처음에는 억울했지만 내 탓이라고 생각하자 마음이 편해졌다. 모든 걸 가슴에 묻고 남자답게 떠나는 게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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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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