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부상 얼룩진 맨유, 맨시티전 1패 이상 손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4.11.03 00:56  수정 2014.11.03 01:25

지역 라이벌 맨시티와의 맨체스터더비 4연패

수비수 퇴장과 부상으로 향후 여파까지 우려

맨유 맨시티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맨체스터 더비 4연승을 질주했다.

맨시티는 2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홈 맨유전에서 1-0 승리, 6승2무2패(승점20)를 기록했다.

반면, 맨유는 3승4무3패(승점13)가 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오히려 라이벌전 연패로 자존심엔 상처를, 징계와 부상으로 1패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맨유와 맨시티는 비장한 각오를 품고 지역 라이벌전에 나섰다. 여느 때와 같이 치열했다. 하지만 결과는 역시 한 쪽으로 기울었다.

맨유는 맨시티 파상공세를 막기에 급급했다. 징계와 부상으로 헝클어진 수비라인으로 막강한 맨시티의 공격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나마 GK 데 헤아의 선방으로 몇 차례 위기를 모면했을 뿐이다.

아게로를 앞세운 맨시티가 맨유 골문을 두드리는 흐름으로 이어진 가운데 맨유는 GK 데 헤아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기기 급급했다. 몰리는 상황에서 전반 31분 GK 조 하트에게 파울을 범한 크리스 스몰링이 불과 8분 뒤 밀너에게 거친 태클로 경고를 받아 퇴장 당했다.

중앙 수비수가 빠지며 수적 열세에 놓인 맨유는 더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공격 자원 야누자이를 빼고 마이클 캐릭을 중앙 수비로 넣으면서 공격의 무게도 다소 떨어졌다.

힘겹게 0-0으로 전반을 마친 맨유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수비수 로호가 어깨 부상으로 빠져 경험이 일천한 신예 맥네어로 공백을 메워야 하는 악재와도 마주했다.

신예와 오랜만에 돌아온 자원으로 급조된 수비라인으로는 맨시티의 막강한 공격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맨시티는 후반 18분 야야 투레의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까지 침투한 클리시가 올린 크로스를 아게로가 정교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10호골을 기록한 아구에로는 득점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맨유도 루니의 폭발적인 드리블을 앞세운 역습 돌파로 동점골 찬스를 열고 디 마리아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조 하트 손에 걸리는 등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의 패배도 패배지만 그나마 있던 수비자원도 제대로 가동할 수 없게 돼 여파는 상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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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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