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도권 집값 2%· 전셋값 3.5% '상승'

박민 기자

입력 2014.11.05 07:01  수정 2014.11.04 23:03

집값 상승 "단기적 긍정 지표가 견인효과, 장기적 개선 방안 절실"

전세값, "서울 중심으로 아파트 입주 감소 및 멸실 많아 불안"

내년 집값이 수도권은 올해보다 소폭 확대돼 2% 상승하고 지방은 1%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올해 수준인 3.5%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5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열고 ‘2015년 부동산 경기 전망’을 이 같이 밝혔다.

허윤경 건산연 연구위원은 “내년 수도권 집값이 신규 분양 시장 호조, 투자수요 유입 등으로 올해(1.1%)의 2배 수준인 2% 상승이 예상되고, 지방은 주택 공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상승률이 올해(2.6%)보다 둔화된 1%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허 연구위원은 특히 “최근 몇 년간 호황을 누렸던 지방 주택 시장은 내년 하반기 이후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분양, 미입주, 역전세난 등의 리스크에 대비한 적극적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전세값 상승도 멈추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전국적으로 전세시장은 올해 수준인 3.5% 상승이 전망됐다.

허 연구위원은 “지방은 지난 몇 년간 집중적으로 공급된 물량의 영향으로 임대차 시장의 안정세가 이어지나 수도권은 서울 아파트 입주는 감소하고 강남권 아파트 멸실 물량이 많아 불안요인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우려했다. 여기에 전세의 월세전화도 부담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주택 보유에 대한 지원 확대, 공급시장 중장기 로드맵 마련, 부동산 금융 상품의 다변화 등의 시장 변화에 맞는 규제 완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허 연구위원은 강조했다.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 보다 3.9% 증가한 10만2000여가구로 예측됐다. 수도권의 경우 전체 물량의 20%에 달하는 2만3000여가구가 경기 화성시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서울은 올해에 비해 45.1%가 감소하면서 임대차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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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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