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강소라 "출생의 비밀·재벌 이야기 없는 드라마 처음"

배우 강소라가 tvN 금토드라마 '미생'의 출연 계기를 밝혔다. ⓒ tvN

배우 강소라가 tvN 금토드라마 '미생'의 출연 계기를 밝혔다.

강소라는 5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미생'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 출연 계기에 대해 "출생의 비밀과 재벌 없는 드라마라 좋았다"면서 "제 나이도 인턴사원 역에 적절했다"고 말했다.

강소라는 극 중 주인공 장그래(임시완)의 입사 동기로 잘나도 너무 잘난 여자 안영이를 연기한다. 인턴기간 중 합격 0순위로 꼽힐 정도로 뛰어나지만 지질한 남자의 세계에서 좌절한다.

강소라는 "극 중 자원팀 내 여직원에 대한 차별과 핍박이 있다. 실제 회사 관계자에게 물어봤는데 다른 부서보다 자원팀이 진행하는 프로젝트 기간이 길다고 하더라. 프로젝트 진행 도중 여직원이 그만두는 비율이 남직원보다 높으니까 차별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영이는 실력과 노력으로 어려운 상황을 뚫어야 한다"며 "영이로 인해 여직원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윤태호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해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주인공 장그래(임시완)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종합상사에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이성민 임시완 강소라 강하늘 변요한 등이 출연 중이다. KBS '성균관 스캔들'과 '신데렐라 언니' 등의 김원석 PD가 연출하고 tvN '몬스타'의 정윤정 작가가 대본을 집필한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