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조수원 PD·박혜련 작가가 다시 뭉친 '피노키오'가 12일 첫 방송된다. 배우 이종석 박신혜 김영광 이유비 등이 출연한다. ⓒ SBS
'너목들' 제작진이 SBS 새 수목극 '피노키오'로 귀환했다.
'피노키오'는 여주인공이 가상의 병인 '피노키오 증후군'(거짓말을 하면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딸꾹질 증세를 보임)을 앓는 설정으로 흥미를 유발한다. 방송사 사회부 기자들의 이야기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춘들을 담는다.
"거짓말을 못 하는 사람이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물음으로 시작해 "내가 믿는 진실이 과연 진짜 진실일까?"에 대한 답을 찾는 작품이다.
일단 제작진과 출연진이 화려하다.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조수원 PD·박혜련 작가가 다시 뭉쳤다. 여기에 배우 이종석 박신혜 김영광 이유비 등이 출연한다.
지난 6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조 PD는 "기자들이 지닌 고충과 딜레마들을 겪으면서 성장하는 20대 청춘성장멜로"라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드라마는 거짓 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 하는 여자를 주축으로 한 사회부 수습기자들의 이야기다. 험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춘들은 말의 무게와 가치를 깨달아가며 진정한 기자로 성장한다.
20대 청춘 배우 이종석과 박신혜가 주인공으로 나선다. 이종석은 전작 '닥터 이방인' 종영 이후 4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엉성한 스토리로 혹평받은 전작의 부진을 털 기회다.
이종석은 드라마 출연 이유로 '너목들'에서 함께 한 조수원 PD와 박혜련 작가를 꼽았다.
"'닥터 이방인'을 하면서도 '너목들' 현장이 그리웠어요. 그렇게 분위기가 좋은 현장은 드물어요. '닥터 이방인'이 시청률 1위로 종영했지만 평가는 좋지 않아 아쉬웠는데 박 작가님의 대본을 접하게 됐어요. 놓치고 싶지 않았죠. 다시 작업하게 돼 행복하고 또 감사합니다."
이종석은 극 중 특별한 재능을 숨긴 택시기사 출신 열혈 사회부 기자 최달포 역을 맡는다. 본명은 기하명으로 어린 시절 겪은 사건으로 부모를 잃고 모든 과거를 지운 채 살아가는 캐릭터다. 자신의 아버지를 범죄자로 매도했던 기자가 최인하(박신혜)의 엄마인 걸 알게 되면서 인하와 얄궂은 운명에 휩싸이게 된다.
직업군을 다룬 드라마는 현실감이 필수다. 자칫하면 이도 저도 아닌 엉성한 드라마가 될 수 있다.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조수원 PD·박혜련 작가가 다시 뭉친 '피노키오'가 12일 첫 방송된다. 배우 이종석 박신혜 김영광 이유비 등이 출연한다. ⓒ SBS
이에 대해 이종석은 "박 작가님의 취재력이 워낙 뛰어나다"며 "현실감 있게 만들었다"고 자신했다. 이종석은 이어 "'피노키오'에는 가족애와 멜로가 있다"며 "멜로가 시작될 때 두근거리면서 대본을 볼 정도로 향후 전개가 궁금해지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박신혜는 '피노키오 증후군'을 앓는 최인하를 연기한다. 기자를 유일한 꿈으로 삼는 인물로 늘 진실을 얘기해야만 하는 캐릭터로 동갑내기 최달포(이종석)와 사랑에 빠진다.
박신혜는 지난해 '상속자들'에서 이민호 김우빈 등 두 대세 스타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연타석 흥행 홈런을 칠지 관심이 쏠린다. 그는 "대세남들과의 작업은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다른 여배우들도 있는데 제가 유독 드러난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박신혜는 기자를 연기하면서 깨달은 게 크다고 했다. "인터뷰를 할 때 늘 대답을 하는 입장이었는데 이젠 달라졌어요.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실을 받아들이고 또 숨겨져 있는 진실을 파헤치는 역이죠. 촬영 전 다큐멘터리를 통해 기자들의 삶을 봤는데 참 힘든 직업이라 느꼈고, 동시에 말의 무게를 몸소 체험했죠."
박신혜는 또 "기자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도록 실마리를 제공해야 한다"며 "진실을 위해 뛰어다녀야 하는 사람이 기자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어떤 진실을 마주했을 때 세상에 알려야 하는지, 아니면 묻어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 이런 고민을 캐릭터를 통해 겪었다고. "기자가 기사를 썼을 때 불러 일으킬 사회적인 반향도 생각해야 해요. 진실 뒤에 숨겨진 이면과 문제점을 대중에게 알려야죠."
배우 김영광과 이유비가 또 다른 사회부 수습기자로 분한다. 김영광은 재벌2세 '귀족 기자' 서범조를 연기한다. 범조는 어릴 때부터 부족함 없이 자라 구김살 없고 천성이 밝다. 외모와 패션감각도 뛰어난 '완벽남'으로 최인하(박신혜)로 인해 삶에 변화가 생긴다.
이유비는 아이돌그룹 사생팬 출신 사회부 기자 윤유래를 연기한다. 유래는 타고난 근성이 있고 정보 습득이 빠르다. 말도 많고 호기심도 많은 호사가다.
수습기자들을 이끌 보도국 사회부 시경캡은 '선배의 아이콘' 이필모가 맡는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진실'이라는 모토를 가진 천상 기자다. 이들 외에도 강신일 김광규 진경 변희봉 김해숙 등 명품 연기자들이 출연해 젊은 배우들을 받쳐준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