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또 흥미로운 만우절 이벤트 내놓은 이승건 토스 대표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6.04.01 08:44  수정 2026.04.01 08:45

이승건, “집 팔아 직원 100명 월세·이자 평생 지원” 공지

당일 추첨 통해 대상 선정…계약서 제출 시 전액 지원

과거 테슬라·오키나와 사례…이번에도 이행 여부 주목

1일 업계에 따르면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이날 사내 슬랙을 통해 “개인 명의로 소유한 제가 거주 중인 집을 팔고, 그를 통해 만들어진 차익으로 토스 팀원 100명의 월세 또는 대출이자 전액을 평생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보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가 만우절을 맞아 사내에 흥미로운 공지를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사내 슬랙을 통해 직원 100명의 주거비를 평생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공유했다.


해당 공지는 직원들이 월세나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담고 있었으며, 신청과 추첨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안내돼 더욱 화제를 모았다.


다만 이번 공지는 만우절에 맞춰 올라온 만큼, 실제 시행 여부보다는 이벤트성 메시지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회사 내부에서도 아직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 대표는 평소에도 만우절을 활용한 이벤트성 공지를 통해 조직 내 재미와 참여를 유도해왔다.


실제로 과거 만우절에는 이 대표가 건강 문제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내용이나, ‘토스건설’을 설립하겠다는 등의 공지를 올린 바 있어 직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역시 이 같은 맥락에서 직원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주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지를 두고, 기업 문화 차원에서 유연한 소통과 유머를 보여주는 사례로 보고 있다.


이 대표가 만우절 공지를 통해 내건 약속을 실제로 실행한 전례도 있다.


지난해에는 계열사 직원 100명을 추첨해 일본 오키나와로 2박3일 해외 포상 여행을 보냈고, 항공과 숙박 비용을 전액 부담했다.


2022년에는 테슬라 차량 10대를 구매해 직원들에게 1년간 무상 대여하기도 했다.


토스 관계자는 “올라온 것은 맞지만 실제 실행될지는 내부에서도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과거 만우절 공지를 실제로 이행한 사례가 있어 지원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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