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이(35·삼성 라이온즈)는 7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9회초 극적인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려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조명진은 9회초 박한이가 타석에 들어서자 긴장된 모습으로 두 손을 모아 간절히 안타 한 방을 기원했다. 바람대로 박한이가 홈런을 쳐내자 조명진은 이송정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소리를 지르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박한이는 이날 홈런 한방으로 데일리 MVP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조명진은 같은 장소에서 8일 오후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에도 변함없이 관중석에 앉아 남편을 응원했다.
조명진은 박한이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열띤 응원을 펼쳤고, 삼성 선수들이 멋진 플레이를 펼칠 때마다 박수와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가 삼성의 열세로 계속 이어지자 안타까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조명진은 2000년 MBC 29기 공채 탤런트 출신인 만큼 빼어난 미모로 여러 차례 화제가 됐다. 박한이와는 2006년 5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3년 열애 끝에 2009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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