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 볼 판정에 불만…퇴장 후 관중석에 공 투척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4.11.10 12:01  수정 2014.11.10 12:05

호주 프로리그 경기 도중 볼 판정에 항의

구대성이 퇴장 후 관중석을 향해 볼을 던져 논란이 일고 있다.(유투브 영상캡처)

적지 않은 나이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구대성(46)이 심판판정에 불만을 나타낸 뒤 퇴장 당했다.

호주프로야구 공식 홈페이지(Theabl.com)는 10일(이하 한국시각) "구대성이 볼 판정 불만으로 올 시즌 첫 퇴장을 당했다"고 전했다.

구대성은 9일 나라분다 볼파크에서 열린 캔버라 캐벌리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해 7-3으로 앞서던 8회말 등판했지만 3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특히 구대성은 1사 2루 풀카운트 상황에서 몸 쪽 꽉찬 공을 던졌지만 볼 판정을 받아 볼넷을 허용, 다시 위기에 몰렸다. 그러자 구대성은 주심 쪽으로 향하더니 홈플레이트로 위에 직접 손을 그으며 볼 판정에 간접적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주심은 곧바로 퇴장을 선언했고 이에 화가 난 구대성은 관중석을 향해 공을 던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호주프로야구 홈페이지는 구대성의 징계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상벌위원회가 소집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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