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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 의료진 라이베리아 추가 파견 '에볼라 원조'


입력 2014.11.16 13:00 수정 2014.11.16 13:19        스팟뉴스팀

850억 상당 4차 긴급원조 자금 제공

중국이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저지를 위해 군 의료진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15일 중국신문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충칭의 제3군의대학과 선양군구 의료진으로 구성된 '중국인민해방군 의료지원단' 163명이 14일 라이베리아로 출발했다.

이들 지원단은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 100병상 규모의 진료센터를 설립해 에볼라 바이러스 예방 및 치료활동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지원단이 해외에 전염병 치료센터를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 의료진은 사스와 지진 등 중국 내 재난 발생 지역에서 구호활동을 하거나 외국과의 합동군사훈련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사람에 한해 선발했다.

중국군 관계자는 "이번 임무는 의료진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항상 자신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 탓에 매우 어렵지만 이에 대비한 방호훈련을 했다"며 "중국과 중국군을 대표하는 지원단은 2개월간의 의료지원사업을 통해 인도주의 정신을 드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4월과 8월, 9월 등 3차례에 걸쳐 2억 5000만 위안(425억원)을 에볼라가 발병한 서아프리카 지역 국가에 긴급원조로 제공했다.

이번에는 군 의료진 파견과 함께 5억 위안(850억)의 4번째 원조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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