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680만명 돌파…놀란 최고 흥행작 등극
놀란의 무한한 상상력이 통했다. 영화 '인터스텔라'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국내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는 21일부터 23일까지 관객 125만4356명을 동원해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 관객수는 685만4528명으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최고 흥행작인 '다크나이트 라이즈'(639만명)의 기록을 넘어섰다.
7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인터스텔라'는 이제 1000만 관객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영화는 '퓨리', '헝거게임: 모킹제이' 등 대작들의 공세에도 꾸준히 관객몰이 중이다. 재관람을 원하는 관객들도 많아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터스텔라'는 세계 경제가 붕괴한 미래를 배경으로 인류를 구하고자 우주로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우주의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가는 시공간의 틈인 웜홀(worm hole)을 통해 항성 간 여행이 가능하다는 세계적인 물리학자 킵손의 이론을 바탕으로 했다.
화려한 시각 효과를 '미지의 우주'를 생생하게 그려내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169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이 지루하지 않을 정도. 놀란 감독의 무한한 상상력과 훌륭한 연출, 또 배우들의 호연 또한 영화의 흥행 비결이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2013)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매튜 맥커너히가 주인공 쿠퍼 역을 맡았다. '다크 나이트' 시리즈에서 놀란 감독과 함께한 앤 해서웨이와 마이클 케인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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