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실용+혜택=V2' 진화하는 숫자카드 출시
Version(새로운 판), Variation(변화), Value(가치) 뜻 담고 있어
고객 소비생활 변화 314개 변수 7가지 유형으로 재분류
삼성카드가 3년 만에 숫자카드 두 번째 버전을 선보였다.
삼성카드(사장 원기찬)는 '실용'이라는 기존 브랜드 정신과 끊임없이 변화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새로운 숫자카드 'V2'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V2의 'V'는 새로운 형태나 판을 의미하는 버전(Version)과 진화하는 고객을 위한 새로운 혜택으로의 변화와 조합을 의미하난 배리에이션(Variation),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밸류(Value) 등 3가지 뜻을 담고 있다.
특히 새로운 숫자카드 시리즈는 비즈 데이터 기반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전통적 타깃 분석 방식인 나이이나 성별에 따른 혜택 분류가 아닌 고객 소비성향에 따라 구분 지은 것이다.
여기에 해외여행과 직구(직접구매) 증가, 앱카드 결제 등 모바일 결제 확대 같은 소비습관과 결제패턴의 변화를 카드상품 혜택에 녹여냈다.
구체적으로 지난 3년간 고객 소비생활 변화를 고객 속성, 업종 이용 트렌드, 주이용 카드혜택 등 314개 변수로 나눠 삼성카드 비즈 데이터 분석툴 '스마트 알고리즘(Smart Algorithm)'을 돌려 고객 소비성향을 7가지 타입(Type)으로 재분류했다.
아울러 업종에 따라 적립과 할인에 대한 선호도가 다르다는 분석결과를 토대로 업종에 기초한 적립·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에서도 큰 변화가 있다. 우선 실용을 강조하는 흰색 톤 색상을 유지하면서 상품별 숫자의 색상을 뒷면과 옆면에 박았다. 또 숫자 부분을 음각으로 표현해 입체감을 살렸다.
아울러 각 카드의 3가지 대표 혜택을 플레이트에 표기했다. 이는 고객이 카드를 사용하면서 혜택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3년 주기로 고객의 혜택 선호도가 바뀌고 있다"면서 "최근 그 주기가 더 빨라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숫자카드가 처음 출시된 이후 3년간 간편결제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고객 소비 트렌드나 선호도가 빠르게 진화했다"며 "이에 맞춰 카드상품도 스마트해지고 지속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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