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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고 신해철 수술 간호사 충격 증언


입력 2014.11.30 10:04 수정 2014.11.30 10:08        부수정 기자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고 신해철의 죽음을 파헤쳤다._'그것이 알고싶다' 고 신해철 편 방송 캡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고 신해철의 죽음을 파헤쳤다.

2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신해철 사망 미스터리, 수술실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라는 타이틀로 고 신해철 특집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해철이 위밴드 수술을 받았던 S병원 전 간호사 A씨가 출연해 S병원에 대해 폭로했다.

A씨는 "신해철 씨가 위밴드를 제거할 때 근무하고 있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당시 수술을 하다가 이것저것 꿰매야 해서 복강 내로 바늘을 넣어 수술하는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바늘 카운트를 간호사들이 항상 세는데 바늘 카운트 하나가 비게 됐다. 그게 안 보여서 한 1시간 정도 찾았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며 "다행히 찾긴 했지만, 강 원장도 자기가 수술하다 배 안에 빠뜨린 줄 알고 놀라서 뒤적뒤적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A씨는 또 "환자의 맹장을 떼어내기도 했다"며 "한 달에 몇 건씩 맹장이나 담낭 떼는 수술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S병원에서 위밴드 수술을 받은 B씨도 나와 충격적인 말을 했다. 그는 "지난 2009년 위 밴드 수술을 받으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예인들 사진이 붙어 있고 해서 위밴드 수술을 결심했다"며 "당시 S병원 강 원장이 위밴드 부작용을 인정하고 (위밴드) 제거 수술을 했다"고 고백했다.

S병원 사례자는 이어 "당시 강 원장이 맹장을 환자 동의 없이 제거해 버렸다"고 전했다.

고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 씨는 "남편의 위밴드 제거 수술 당시 강 원장이 쓸개(담낭)가 없으면 육류 먹는 양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쓸데없다고 생각했어 떼어냈다. 하지만 쓸개를 제거하겠다는 얘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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