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편의점 '컵얼음' 잘팔리고 '맥주' 안팔리고

김영진 기자

입력 2014.12.09 10:13  수정 2014.12.09 10:18

마시는 음료 상위권 대부분 차지...카스캔 SNS루머로 약세

올해 편의점에서는 음료를 부어 마실 수 있는 컵얼음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SNS루머로 맥주 판매는 약세를 보였다.

편의점 씨유(CU)는 올 1월부터 11월까지 편의점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델라페 컵얼음'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그 다음은 바나나우유, 참이슬후레쉬, 레쓰비마일드 등 음료가 다수 차지했다.

씨유 관계자는 "편의점 컵얼음의 판매가 이렇게 높은 이유는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아이스드링크 외에도 탄산음료, 냉장주스, 차음료 등 다른 음료들과의 섞어 마시기가 다양하게 시도되면서 개별 판매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해마다 꾸준히 판매 상위권을 지켜오던 맥주는 올해 약세를 보였다. SNS를 통해 퍼진 루머가 논란이 되면서 지난 해 5위였던 오비맥주의 '카스캔'은 올해 9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매년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던 '츄파춥스'도 올해는 순위 밖으로 밀려났고 대신 '박카스F'가 그 자리를 채웠다.

GS25에서도 올해 판매 1위는 아이스컵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올해말 5100만개가 판매됐다.

대용량 생수인 함박웃음맑은샘물2.0L가 1000원에 판매되며 2위에 올랐고 참이슬, 바나나우유 등이 그 다음을 차지했다. 카스캔은 지난해에 이어 8위를 기록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참이슬이 1위를 차지했고 바나나우유, 박카스F, 레쓰비마일드 등이 상위권을 지켰다. 지난해 1위였던 바나나우유가 2위로 밀려난게 특징이다. 미니스톱에서는 참이슬이 1위를 차지해 경기불황에 소주 판매가 증가한다는 공식을 지켰다.

구충훈 GS리테일 편의점 음료 MD는 "올해는 지난 해에 비해 무더운 날이 적었고 비도 많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마시는 상품이 지속적인 인기를 끌었다"며 "편의점에서 시원하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마시는 상품이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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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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