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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들' 오지호 "'노비 전문 배우' 수식어, 매력 있어"


입력 2014.12.10 20:27 수정 2014.12.10 20:31        부수정 기자
배우 오지호가 JTBC 금토드라마 '하녀들'에서 또 한 번 노비 역할을 맡았다. ⓒ JTBC

배우 오지호가 JTBC 금토드라마 '하녀들'에서 또 한 번 노비 역할을 맡았다.

오지호는 10일 서울 중구 중앙일보빌딩에서 열린 '하녀들'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에 대해 "속내를 알 수 없는 노비"라며 "촬영하면서도 궁금한 인물"이라고 전했다. 오지호는 이어 "인엽과의 사랑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닫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오지호는 극 중 빼어난 무술 실력을 자랑하는 노비 무명으로 출연한다. 고려부흥비밀결사 만월당의 꽃미남 언더커버로, 한양 노비계의 매력남이다. 신분의 비밀을 숨기고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국인엽(정유미)을 두고 김은기(이동욱)와 삼각 로맨스를 펼친다.

오지호는 또 "'추노' 때 노비로 살아봤는데 그때와는 시대적 배경이 다른 캐릭터다. 노비는 서민층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신분 상승을 할 수 없어 막혀 있는 느낌이다. 노비로 산다는 건 괴로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오지호는 이어 "처음 감독님과 만났을 때 '노비 전문 배우'라고 말했다. 왕보다는 노비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장혁과 통화했는데 장혁은 고려 황제를 찍고 있다더라. 노비라는 역이 서민들의 애환과 삶을 대변해 줄 수 있는 매력이 있어서 좋다"고 덧붙였다.

JTBC '하녀들'은 조선시대 노비와 하녀 등 천민 계층 남녀가 신분의 한계를 뛰어넘고 운명에 도전하는 격정 멜로를 그린다. 조현경 작가와 tvN '후아유'와 JTBC '친애하는 당신에게'를 만든 조현탁 PD가 의기투합했다. 12일 오후 9시45분 첫 방송.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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