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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인도네시아에서 3400억원 발전소 수주


입력 2014.12.12 15:19 수정 2014.12.12 15:43        박민 기자

100MW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 건설…향후 대형 사업 위한 교두보 마련

현대엔지니어링 전력플랜트사업본부장 변동언 전무(왼쪽)와 발주처 탄중파워인도네시아 리차드 빌럼 탐피 사업담당 이사가 석탄화력발전소 공사 계약을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1일 인도네시아에서 3416억원(미화 3억2500만불)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EPC(설계·구매·시공·시운전)프로젝트 계약을 단독으로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올해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에서 각각 5억불 규모와 7억불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한데 이어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시장 진출에도 성공했다.

이번 공사는 인도네시아 보루네오섬 남부에 위치한 칼리만탄 셀레탄 주(州) 탄중 지역에 100메가와트(MW)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것이다.

발주처는 인도네시아 최대 석탄회사인 아다로 에너지(PT.Adaro Energy)와 한국의 동서발전이 공동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인 ‘탄중 파워 인도네시아(TPI)’이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43개월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3월 인도네시아에서 9100만불 규모의 라자만달라 수력발전소를 수주한데 이어 최근 바탐 섬에 위치한 복합화력발전소 증설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시장 진출에도 성공, 이 지역에서의 입지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동남아 개발도상국들이 본격적인 경제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비교적 부존량이 풍부하고 저렴한 석탄을 이용한 화력발전소 건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향후 동남아 석탄화력발전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보루네오섬 남부에 위치한 탄중 지역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현장 위치도ⓒ현대엔지니어링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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